교원나라 … 상품·보상서비스 강화로 특화 지속


 
교보자보 … 수익중심 경영으로 재무건전성 제고

다음자보 … BEP 달성 통한 흑자경영 기반 구축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들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시장 참여로 경쟁이 격렬해진 만큼 온라인 전업 손보사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각오를 새롭게 다진 올해 경영전략을 확정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자동차보험 등 다이렉트 전업회사들은 상품, 가격, 보상서비스 등 보험 전반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세부적인 전략을 마련 중점 추진키로 했다.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은 소비자 조사 등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실용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보험료 추가인하, 각종 상품특약 개발 등을 통해 교육가족 전문 자동차보험을 표방했던 교원나라자보(에듀카)는 올해도 새로운 상품특약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업계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에듀카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확충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보상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인데 교원나라자동차보험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핵심 서비스가 보상에 있는 만큼 보상서비스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계약자수가 늘어나는 것만큼 서비스 내용에 부족함이 없도록 전국 방방곡곡 전문 보상인력을 충원하고 시행중인 GPS를 활용한 출동시스템 같은 첨단 보상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21세기를 선도하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에 걸맞는 물적 인프라도 완벽하게 갖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이 교육가족에 특화된 만큼 보험료도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가격경쟁력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자동차보험산업 내 차별적 지위를 구축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세웠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규모만을 중시하는 시대는 끝났고 미래의 기업경영 화두는 수익성 제고다”라며 “에듀카는 13개 자동차보험사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보험 상황 하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에듀카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올해 교육계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달성함으로써 교육계에 특화된 자동차보험사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지난 회계연도의 경우 계약건수 27만5000건에 원수보험료 1050억원을 거수해 전년대비 68.2%의 높은 성장을 이룩했는데 이는 연간 시장규모 51만건에 이르는 교육계 자동차보험시장의 54%를 점유한 것이다.

지난해 시장전반의 손해율 악화, 가격경쟁 등으로 시장이 혼탁해지면서 고전했던 교보자동차보험은 올해 목표를 ‘질 위주의 수익중심 경영’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손해율 및 사업비 관리를 통한 수익확보 극대화 △일반보험 영업 확대 및 장기보험 사업진출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고효율·저비용 조직구조 개편 및 기업문화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을 기반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중점 추진계획을 세웠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콜센터 조직개편 등으로 운영관리 효율화 및 일반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고객서비스 프로세스의 재정비 및 CRM 강화로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는 등 수익중심 경영에 착수한 상태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FY2006년 경영목표를 ‘BEP 달성 통한 흑자경영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올해를 ‘다이렉트’를 키워드로 한 ‘다이렉트 시스템’ 경영의 해로 선언했다. 경영·마케팅·서비스 모두를 다이렉트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한 손익분기점(BEP) 달성은 물론 장기적인 흑자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이렉트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과 회사가 직접 커뮤니케이션함으로써 합리적인 보험료를 제시하는 다이렉트보험의 본질에 집중해 진정한 다이렉트 보험사로서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음다이렉트 최세훈 대표는 “올해는 대형사 진출 등 시장구도 변화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장을 키우는 동시에 BEP 도달, 신규 실적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올해 경영목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다음다이렉트는 △다이렉트 시스템 경영 △다이렉트 시스템 마케팅 △다이렉트 시스템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다이렉트 시스템 경영을 위해 이미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大)팀제로 체제를 개편했으며 향후 서울과 대전 콜센터의 이원화 체제 안정화를 추진해 나가는 등 합리적인 시스템 경영을 통해 사업비 효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온라인 쇼핑몰 등 온라인 제휴 채널에서부터 하나은행 등 대형 오프라인 제휴 채널까지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채널을 대폭 확대하고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이렉트 패스’ 멤버십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해 다이렉트 시스템 마케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업계 최초로 웹에 구현한 보상담당직원 호출 기능, 웹으로 차량대체 할 수 있는 서비스처럼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계약 이후 발생하는 각종 CS업무 및 각종 서비스도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다음다이렉트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1.5배 성장한 1800억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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