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신영 등 잇따라 공채 실시


증권업계가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에 대비해 인적 자산 증대에 나서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주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인재 선발작업에 착수했다.

대우증권은 상반기 신입사원 120명, 하계 인턴사원 80명을 각각 모집하기로 하고 지난주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잡코리아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받기 시작했다.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2006년 8월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가 그 대상으로 전공 제한은 없다. 하계 인턴사원은 2007년 2월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예정자들이 대상이다.

인턴사원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대우증권 본사에서 현장학습을 거친 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전문적인 실무 이론교육 과정을 밟게 되고 과정을 모두 이수한 인턴사원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가산점을 받게 된다.

모집분야는 신입, 인턴 모두 리서치, 도매영업, 소매영업, 국제부문, 장외파생(OCT) 등으로 우대대상은 수학 및 통계학, 금융공학 분야의 석·박사 등과 공인회계사(CPA/AICPA), 공인재무분석사(CFA), 재무위험관리사(FRM) 등 금융관련 자격증 소지자들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다음달 2일 잡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대우증권 인사부 이응규 부장은 이번 공채와 관련해 “인턴사원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에 이어 지난 18일부터는 신영증권이 40여명 충원에 나섰다.

올 8월 대학·대학원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리서치와 기획·인사·법무 등 경영지원과 금융공학, 전산, 개인영업 등의 업무 지원자를 모집한다.

부문별로 관련 자격증 소지자가 우대대상이며 특히 리서치 부문은 일반 산업체 근무경력자나 중국소재 대학 출신자가 우대된다.

지원서는 다음달 1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접수받는다.

신영증권 인사담당자는 “우수인력이 몰리면 선발인원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