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60억 조성 3편 제작 지원


이르면 연말쯤 첫 작품 선보일듯
 
 
현대증권이 중국 내 거센 한류바람에 힘입어 기획된 한­중 합작드라마 제작에 투자한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선보이게 될 한-중 합작 요리드라마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MBC 최문순 사장, 마이에셋 권영건 사장, E&B Stars 이태형 사장 현대증권 김지완 사장.(왼쪽부터)     © 운영자


현대증권은 지난 19일 드라마 공동제작사인 MBC, E&B Stars와 더불어 드라마 3편에 대한 투자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

투자자금 조성을 위해 판매된 ‘MBC-E&B 한류 사모 특별자산투자신탁 1호’를 통해 이미 60억원의 자금이 모였으며 이는 드라마 제작에 지원된다.

현대증권은 이번 한류투자펀드의 장점은 드라마 제작사와 공중파방송사가 공동 사업주체로 참여함으로써 국내의 안정적 배급을 확보했고 중국 내에서 제작과 배급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E&B Stars를 통해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국가에서의 배급도 확보해 안정적이고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이라고 손꼽았다.

현대증권은 이미 지난해 8월에 한류 관련업종에 투자하는 테마펀드 ‘현대히어로 한류열풍 펀드’를 선보였고 목표수익률 15%를 순조롭게 달성한 바 있다.

아울러 앞으로도 추가 펀드 조성을 통해 지속적인 한류 발전을 도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들이 선보일 드라마 3편은 ‘사랑의 요리사’, SBS ‘사랑공감’의 중국판 리메이크버전인 ‘사랑예찬’, 70년대 가족간의 정을 그리며 장수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던 ‘꽃피는 팔도강산’의 중국버전인 ‘금수강산’으로, 음식이라는 만국 공통의 소재를 가져와 국경을 초월한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사랑의 요리사’는 오는 6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가 이르면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쯤에는 한국과 중국 전역에 방송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