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및 설계사 대상 캠페인 실시


각종 전략실행 연말까지 300억 달성
 

지난해 말 102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된 금호생명이 이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생명은 퇴직연금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최근 판매 확대를 위한 실천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올해 퇴직연금 달성 목표를 300억원으로 설정하고 동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전략과 시장개발 및 MS확보 전략, 법인시장 관리 및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세미나 개최 등 퇴직연금 운영 능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를 적극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금호생명은 자산운용능력이 탁월하고 지급여력비율이 310%(3월말, 삼성 308.8%)에 달하는 등 업계 최상위를 고수해 대외 인지도가 높으며 전문화된 법인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 중 퇴직연금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이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유치실적을 확대하기 위해 판매에 따른 특별수당을 지급하는 등 임직원 및 설계사 등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4∼6월)과 설계사 및 제휴대리점(2006년 4월∼2007년 2월)이 근로자 20인 이상 또는 연납부담금 500만원 이상의 기업을 소개하고 담당 팀의 직원을 통해 계약이 체결될 경우 기본으로 소개업체 계약체결 건당 20만원을 지급하고 계약업체 납입부담금이 10억원 미만이면 납입부담금의 0.2%, 10억원 이상이면 납입부담금의 0.3%를 추가로 지급한다.

납입부담금이 5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기본지급액 10만원을 지급한다. 판매조직에 의해 소개받은 기업의 체결계약이 퇴직보험인 경우에는 퇴직보험 신계약납입보험료의 0.3%를 지급한다.

4월말 현재 4000만원의 퇴직연금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금호생명은 퇴직보험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에 퇴직연금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업체 문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에 동 시장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작년 말 상품을 출시한 퇴직연금은 처음 기대와는 달리 실적이 저조한 상태다.

4월말 현재 금융권 전체 실적은 770억원으로 이중 은행이 판매의 80%를 차지하는 516억원을 판매했고 생보사는 183억으로 24%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생명 135억원, 교보생명 16억원, 대한생명 3억원, 흥국생명 2억원 등이다.

특히 알리안츠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동양생명, 녹십자생명, LIG생명 5개사는 한 건의 판매 실적도 올리지 못했으며 메트라이프생명은 최근 판매 조직을 구축할 정도로 초기 대응에 미숙함을 보이고 있다.

퇴직연금 판매가 부진한 이유는 기존 퇴직보험을 대신할 만한 세제지원 등 제도적 지원이 약한 것도 한 이유이다. 그리고 퇴직보험을 1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로 가입하기 때문에 판매실적 역시 저조한 형편이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