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 3대 공약 발표 … 기업가치 제고


LIG손해보험 경영진이 고객만족경영을 위해 현장을 누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24일 임원회의에서 전 경영진이 CS활동에 솔선수범한다는 내용의 ‘고객만족 3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LIG손보 임원 30여명은 △연 1회 긴급출동 서비스를 체험하고 △분기 1회 매직카서비스센터 방문을 통해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며 △월 1회 고객접점 부서를 깜짝 방문한다.

구체적으로 구자준 부회장, 이기영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주로 폭우, 폭설, 혹서 등 기상환경이 매우 열악한 날을 골라 긴급출동 현장을 누빌 계획이다. 악조건 하에서 CS 장애 요소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실무자와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현장에서 만난 고객에게는 CS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방침이다.

분기마다 한 번씩 방문하게 될 매직카서비스센터에서는 티타임을 가지면서 출동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도 수렴한다. 또 센터에 접수된 고객의 소리를 모아 본사 CS팀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고객서비스센터, 보상센터 등 고객 접점 부서를 예고 없이 둘러보는 ‘서프라이즈 방문’도 월 1회 시행하는데 이는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고 일일이 악수하며 이름을 기억하는 스킨십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도시의 대규모 팀보다는 원격지의 소규모 팀을 위주로 방문하며 24시간 근무부서에는 휴일, 야간 서프라이즈 방문도 계획중이다.

구자준 부회장은 이번 공약이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100% 실천을 목표로 하는 실질적인 행사임을 강조하며 “경영진 스스로가 고객을 섬기는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일선 현장의 대고객 접점 활동에 항상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CS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현장에서 고객에게 악천후시 차량관리법이나 긴급상황 발생시 대처요령 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사고발생과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LIG손보 이기영 사장은 고객만족경영을 위한 3대 공약 발표에 앞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던 지난 22일 매직카서비스센터 분당점의 고객 차량 수리 현장을 방문했으며 지난 23일 야간에는 강남 콜센터를 서프라이즈 방문해 고객 전화응대를 직접 체험하는 등 CS 현장경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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