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가마감 결과 출범 후 첫 흑자 달성


인지도 상승…비용 재분배 효율화 추진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올해 마케팅, 서비스 등 경영전반에 대한 다이렉트시스템화를 통해 비용효율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그동안 추진해왔던 각 분야에 대한 실적 등 효과를 체크하고 이를 근거로 사업비용을 적절히 재분배함으로써 그 효과를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최세훈 사장은 “출범 후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4월 한달 소폭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쏟아 부은 사업비용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내내 모든 업무를 다이렉트 시스템으로 바꾸는데 주력하며 손익분기점 달성을 통한 흑자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마케팅관련 자체 조사결과 인지도 등의 측면에서 많은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후 다음다이렉트의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

다음다이렉트가 시장조사기관인 텔루스를 통해 인지도관련 설문조사(대상: 1단계(FGI) 30명, 2단계 400명, 지역: 서울 및 수도권, 일시: 05년 12월∼1월)를 실시한 결과 최초인지도(TOM, 단서를 주지 않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명 선택)가 2005년 7월 조사시 0.7%에서 1.8%로 6개월만에 2배 이상 상승했다.

비보조인지도(제품범주 내에 생각나는 브랜드를 열거) 역시 지난해 7월 조사시 8.3%에서 5% 상승한 13%로 나타났으며 보조인지도(한 제품범주 내에 있는 여러 브랜드를 제시하고 각 브랜드를 과거에 듣거나 본 적이 있는지를 조사)는 85.8%에서 89.1%로 상승했다.

이처럼 인지도 상승 등 그동안 실시했던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자 다음다이렉트는 올해부터 사업비를 줄이는 등 비용효율화를 추구할 방침이다.

다음다이렉트는 사업초기 설비비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광고비 지출 등으로 기존 보험사대비 사업비율(FY`05: 51.9%)이 높았다.

또 전체적으로는 지난 사업연도에 큰 폭의 영업손실(142억)을 기록한 데 반해 올 4월 실적 가(假)마감 결과에서는 소폭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되는 등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4월 한 달간 6000만원 정도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규모는 미미하지만 28개월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향후 시장상황이 안정된다는 것을 가정해 경영효율화를 추구한다면 손익분기점에 근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용효율화는 다음다이렉트의 올해 경영방침인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통한 흑자기반 구축과도 일맥상통한다.

그 일환으로 각종 보험업무를 다이렉트시스템화할 예정인데 일례로 보상프로세스를 다이렉트채널의 특성에 맞게 고객 본인 스스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궁금함과 불편함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 마케팅팀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웹에 구현한 보상담당직원 호출 기능, 웹으로 차량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처럼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계약 이후 발생하는 각종 CS업무 및 각종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다이렉트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관련 최 사장은 “시장상황에 대비한 사업구조 안정화를 위해 일반, 장기보험 취급을 장기적으로는 검토할 수 있겠지만 당장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만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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