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는 기존 기업신용평가모형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업데이터가 이번에 개통한 시스템은 ‘CREFAS(Credit Risk Evaluating, Filtering & Analyzing System)’로 기존 시스템보다 세분화되고 정교한 기업 신용도 측정이 가능한 평가시스템이다.

총 30억여원의 예산이 투자된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은 ICK(인터넷커머스 코리아)가 주 사업자로 구축을 전담했다.

ICK는 한국기업데이터 신용평가시스템으로 한국HP 수퍼돔을 주전산기로 채택했으며, DBMS는 한국오라클 10g, 백업시스템은 한국EMC 장비 그리고 미들웨어는 웹로직으로 구성했다.

한국기업데이터의 DB풀링(정보집중)을 가능하게 할 신 시스템은 기업정보의 표준화 구현을 통해 향후 다수기관에서 유입될 다양한 형태의 대용량DB를 일괄분석·가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게다가 전략적 제휴기관 S&P부터 신용평가모형에 대한 검증단계를 거침으로써 신뢰성과 품질을 높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개별기업의 신용도를 ‘조사’하는 프로세스와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분리·독립해 금융감독기관이 올 하반기 지정예정인 적격 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서 요건 충족에 만전을 기하는 의미도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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