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손해보험사 중 세계 최초


7월 중순경 기업보험 위주로 영업
 

삼성화재는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북경지역 지점 설립에 관한 내인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북경지역의 한국 기업과 교민들에게 직접적인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내인가 받은 북경지점은 삼성화재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법인 ‘삼성화재해상보험(중국)유한공사’산하에 설립되는 영업거점이다.

이처럼 법인 산하에 지점 형태 영업인가는 중국 내 외국계 손해보험사 중 처음으로, 삼성화재가 지난 1995년에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중국 북경에 사무소를 개설한 지 11년만의 거둔 결실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달 중에 지점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 뒤 빠르면 7월 중순부터 공식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북경지역 한국기업 및 해외 투자법인 대상으로 기업보험 위주의 보험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며 이 지역의 한국 기업과 교민들에게도 보다 편리한 보험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화재 배호경 중국법인장은“우리나라 금융 및 보험산업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인식을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중국시장에 최고 품질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편으론 중국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보험시장은 13개의 외국계 손해보험회사가 영업을 하고 있고 그 중 외국계 독자 자본에 의해 설립된 법인형태 운영은 삼성화재를 비롯해 2개사에 불과하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5년 3월 중국에 진출한 외자계 보험사로는 세계 최초로 단독법인 설립인가를 받고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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