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인 양성 및 관리 토대 마련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금융허브를 구축하는데 근간이 될 ‘금융인력 네트워크 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금융연구원내에 마련된 ‘금융인력 네트워크센터’는 금융전문인력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양성·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금융인력 인프라의 결정판으로 해석된다.

동 센터는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핵심역량을 지닌 금융전문인력을 충분히 양성해 금융기관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출발했다.

특히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전략’이 확정되면서 지난 2005년 6월 3일 대통령주재 제1차 금융허브회의에서 금융전문인력 양성방안의 일환으로 ‘금융인력 네트워크센터’의 설립이 결정되고 국회의 예산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설립방안을 확정됐다.

한국금융연구원 내에 설립된 ‘금융인력 네트워크 센터(www.fnet.re.kr)’는 금융협회, 연수기관, 대학원, 금융회사 등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금융교육 및 금융인력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인력 양성에 관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개소식에 참석한 한덕수 부총리는 “금융인력 수급상황을 체계적으로 진단·전망하고 금융계와 교육계 등 인력수급기관의 적응능력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 업무 및 기대효과
 
 
‘금융인력 수급 전망보고서’ 발간

 공급시장 향상, 금융사 편익 제고
 

금융인력 네트워크센터는 △금융인력 및 금융교육 정보시스템 구축 △금융전문인력 수급전망 보고서 발간 △맞춤형 금융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금융교육 역량강화 방안 수립 등을 담당하게 된다.

우선 ‘금융인력기초통계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국내 금융인력의 현황을 업역별, 분야별로 파악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정보를 금융업무 분야별 또는 직급별로 수집해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센터는 또 금융인력 분류결과를 바탕으로 회원기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금융전문인력 수급전망 보고서를 발간한다.

아울러 금융회사들의 수요에 부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밖에 금융전문인력 양성과 관련된 교과과정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금융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금융회사의 기초 인력통계 D/B 구축, 반기별 수급전망 보고서 발간 등 사업기반 정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국(FSSC), 호주(AXISS, AFSTA), 싱가포르(f-NExT) 등 경쟁국의 금융인력양성 지원기관을 벤치마크해 중장기적인 운영 효율화 및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어 오는 2007년부터는 인력수급 전망을 토대로 지원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향후 금융인력 관련 핵심 인프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금융권은 금융인력 네트워크센터의 오픈으로 품질관리를 통한 금융교육 공급시장의 수준 향상은 물론 인력관리 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 획득과 교육에 연수에 관한 노하우 습득이 가능해져 개별 금융회사의 편익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