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銀, 릴레이션십에 활용


사찰(절)이 뜨고 있다.

고객과의 릴레이션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은행들이 절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달 중순 신한은행은 프라이빗 뱅크(PB) 고객을 대상으로 한 1박2일 일정의 ‘템플 스테이’를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공주 마곡사에서 진행된 신한은행의 산사체험 행사는 PB고객 중 부부 15쌍을 초대해 이색적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

5월 가정의 달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부만을 대상으로 한 템플 스테이는 불교의 전통 수행방법인 명상과 배우자 장점 찾기, 발 닦아주기 등을 통해 부부간의 참사랑의 몸으로 체험하고 다도, 요가, 타종, 수벽치기, 바루공양 등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무척 높았다는 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VIP고객을 대상으로 유명사찰 순례를 실시한다.

오는 21, 22일 1박 2일 일정으로 예정돼 있는 하나은행의 유명사찰 순례의 첫 방문지는 미륵산 남쪽에 위치한 미래사.

미래사는 구산스님이 석두, 효봉 스님의 안거를 위해 세운 암자로 올해로 수행 50해를 맞이한 법정스님이 효봉스님으로부터 계를 받은 곳으로 유명하다.

하나은행은 30여명의 고객과 함께 미래사를 방문해 법문을 청취하고 인근의 명소 등을 관람하는 스케쥴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VIP고객과의 릴레이션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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