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보험 다원화 공청회 VS 정책도입 반대 집회


손해보험사에 대한 보증보험시장 단계적 개방이 예정된 가운데 금융부문 공동대책위원회가 개방 반대를 위한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설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미FTA 저지 금융부문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보증보험 공공성 파괴하는 보증시장 개방정책을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내용으로 19일 보증시장 개방관련 공청회가 열리는 대한투자증권 본사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벌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대위에 속해 있는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정용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김동만),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투기자본감시센타(대표 허영구), 대안연대회의(운영위원장 조돈문), 산업노동정책연구소(소장 김성희), 금융경제연구소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한미FTA협상을 앞둔 미국자본의 요구이자 삼성 등 재벌 특혜를 초래하는 보증시장 개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서울보증보험 지부(위원장 전대석), 건설공제조합 노조(위원장 송명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농협중앙회지부(위원장 김종현), 신용보증기금 지부(위원장 이도영), 기술보증기금지부(위원장 신형식), 대한주택보증지부(위원장 윤영균), 한국주택금융공사(위원장 최원창) 등 500여명 조합원들이 참석하는 보증시장 개방반대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보증보험 다원화 관련 공개토론회가 대한투자증권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오창수 교수(한양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청회는 나동민 박사(KDI)가 발표자로, 삼성화재 이 범 팀장, 현대해상 홍령 팀장, 서울보증보험 정우동 전무, YMCA 시민중계실 신종원 실장, 정세창 교수(홍익대), 금감위 도규상 보험감독과장, 건설공제조합 윤영욱 이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