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경쟁률 5.52대 1로 마감


상장 및 투자수익 기대 반영
 
 
동양생명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총 5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 결과 전체 청약 경쟁률 5.52대 1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의 공모가액은 9000원으로 지난해 실시했던 금호생명, 미래에셋 생명의 공모가(주당 6000원)보다 3000원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동양생명은 7년 연속 흑자경영과 보고펀드의 투자, 생명보험 상장 논의 등의 호재와 더불어 하루 먼저 마감된 일반 법인의 높은 공모 경쟁률(4.5 대 1)이 일반개인의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특히 전체 5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이 배정된 일반 개인 청약에는 1570억원의 자금이 몰려 15.6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투자심리 회복이 좀처럼 안 되고 있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전체 경쟁률이 5대 1 이상을 보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며 “이번 공모에 의한 성공적인 자본증가로 상장에 대한 준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동양생명은 성공적인 이번 공모로 인해 지난 3월말 기준 188%이던 지급여력 비율이 213%로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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