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도입 이후 13개社 총 26건 획득


상반기만 5건 … 연말 역대최다 전망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의 개발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2002년에 도입된 배타적사용권제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제도도입 이래 13개 생명보험회사가 6월 현재 26개의 상품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으며 2003년에 가장 많은 8개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5개회사가 각각 1개씩을 획득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배타적 상품 개발을 점치게 하고 있다.

제도 시행 첫해에는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각각 ‘교보패밀리어카운트보험’과 ‘삼성리빙케어보험’으로 배타적사용권을 따냈다.

다음해인 2003년에는 교보와 삼성을 비롯해 8개 생보사에서 종신, 연금, 어린이, 저축보험 등 다양한 상품으로 8개의 배타적사용권을 받으며 업계에 배타적사용권이 자리를 잡는 듯 했지만 2004년과 2005년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상품이 각각 5개와 6개로 줄어 업계가 독창적 상품 개발을 외면한다는 지적도 받았다.

하지만 올들어 금호생명을 필두로 대한, 알리안츠, 메트라이프, 교보 등 5개사가 줄줄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상반기 실적으로만 보면 제도시행 이후 가장 많다. 지금까지는 지난 2004년 상반기 3개 상품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던 것이 최대였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배타적사용권이 집중돼왔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최초로 10개 이상의 생보상품이 배타적사용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보업계는 예상했다.

지금까지 배타적사용권은 교보생명이 5개로 가장 많고 그 뒤로 대한생명 4개, 삼성생명 3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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