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OMC회의 결과가 양호하게 발표됨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이 급등했고 따라서 기타 증시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KOSPI는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의 단기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며 단기 상승 지속 기대감이 높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둔 이번주에도 다양한 경제지표 발표가 있다.

그러나 이미 시장에서의 무게 중심은 경제보다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어, 쇼크 수준의 발표가 있지 않은 한 이전처럼 경제지표에 의해 일희일비하는 주가 흐름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5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가 소폭 감소하는데 비해 고용동향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ISM제조업지수는 개선되는데 반해 ISM 서비스지수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경제지표는 혼조세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의 6월 수출증가율은 두자리수를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 국가들의 금리 인상 도미노에도 불구하고 현재 물가지표나 산업생산 등을 고려시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금리 인상시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발표 예정을 살펴보면 11일 LG필립스LCD, 13일 POSCO, 14일 삼성전자, 19일 LG전자, 20~25일 하이닉스 등이다.

따라서 다음 2주 정도면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에 대한 윤곽은 드러날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10일(미국시간) 알코아를 선두로 12일 AMD, 17일 씨티그룹, 19일 인텔 등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에 따라 위험자산으로부터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이 나타났었지만,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와 준다면 유동성이 재차 보강되며 시장은 썸머 랠리를 펼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익 추정치 하향은 거의 바닥권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눈길을 끈다. 4월 25일 이후 8조원을 팔았던 외국인이 FOMC회의 이후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와 함께 순매수 전환하며 수급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투신권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현재 펀드내 현금비중을 확대해 놓은 상황으로 국내 자금 상황 또한 긍정적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이고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수급 상황은 우호적이다.

6월 FOMC회의가 끝나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감소했고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으며, 수급 상황 또한 긍정적이다.

따라서 이번주는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융, 건설, IT, 인터넷/게임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며,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하며, 실적 관련 코멘트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때이다.

다만 리스크 요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다.

유가가 사상 최고치에 거의 근접해 있고 다른 원자재들도 반등하고 있다.

원자재 상승이 지속될 경우 다시 인플레 우려가 부각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코스닥 시장전망]정책수혜+NHN 효과 지속될 전망
 
 
역시 주식은 힘들고도 역동적이다. 또한 개인투자자의 마음을 너무나 잘 읽고 있는 주체는 시장인 것 같다.

코스닥 시장이 안된다고 역시 힘들다고 생각했을 때 시장은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미국 FOMC의 금리인상이 시장 기대수준을 만족시킨 가운데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의 성장랠리에 대해 투자자들은 강하게 베팅하기 시작했다.

달러화 약세로 비달러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원자재 관련 주식들과 아시아 이머징마켓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더욱 커진 것 같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의 급반등 요인은 NHN 의 무상증자 효과와 더불어 각종 정책적인 수혜가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이다.

정부의 BT 육성책 발표를 전후로 많은 바이오 회사들이 공시를 내놓기 시작했고, 통신사업자 하반기 설비투자 계획이 발표되고 HSDPA, 와이브로 상용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통신장비주들도 탄력을 더해갔다.

NHN이 무상증자를 단행한 점은 향후 유동성 보강차원도 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무엇보다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5~6월동안 많은 기업들의 주요주주 및 대표이사가 주식을 장내매입하거나 자사주를 취득했는데 이는 중요한 매수타이밍이었다는 판단이다.

시장이 앞으로 테마주나 기타 지엽적인 뉴스에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인터파크의 경우처럼 G마켓이 나스닥 상장이후 하락세로 전환되었듯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

향후 시장을 주도할 업종은 인터넷, 게임, 컨텐츠 관련주가 될 수 있겠고 그리고 차이나와 중동 모멘텀이 기대되는 기계 및 조선기자재 업종이 유망해 보인다.

지수밴드는 570~610P 선으로 예상되며 향후 유가증권시장에 연동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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