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스템즈 수주 … 채권서류 이미지화


주택금융공사가 발주한 전자문서화(EDMS) 구축 사업은 중견 IT서비스업체인 동양시스템즈로 결정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LG CNS와 동양시스템즈 두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종 입찰에서 동양시스템즈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당초 LG CNS, 동양시스템즈, 대우정보시스템, 한국IBM 자회사인 에스큐테크놀로지, 한국후지쯔 등이 참여했으며, 최종 2개사를 놓고 입찰을 실시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동양시스템즈 선정 배경에 대해, “은행권에서 많이 사용하는 파일넷 이미지 엔진을 제안해 호환성 문제 해결에 적합했고, 3일 실시된 입찰에서 좋은 가격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의 EDMS 사업은 전국 12개 지사에 산재된 총 2400만 페이지 분량의 채권 서류를 이미지화 하는 사업으로 사업예산은 24억원 정도가 책정돼 있다.

개발대상 업무는 이미지화된 서류를 각 은행 채권 시스템과 연계하고, 지난 2월 가동한 신용보증 시스템 ‘하이넷’과 연동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또 서버와 스토리지를 한국IBM 장비로, 데이터베이스는 오라클, 미들웨어는 티볼리가 각각 선정됐다.

주택금융공사 정보시스템부 배윤희 부장은 “굳이 나눈다면 이번 사업이 이미지시스템 개발 1차 사업”이라며 “2차 사업은 이 시스템을 통해 지사에 분포된 각종 구 채권서류를 이미지로 저장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금융공사는 내년 예산에 반영해 이미지 시스템을 이용한 문서 스캔 작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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