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AFPK 합격자 중 보험권이 36%


고객에 대한 맞춤 종합컨설팅 제공여부가 금융권의 경쟁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권이 전문자격증 획득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8일 시행된 제22회 AFPK(종합재무설계사) 시험에 은행, 보험 등 금융권 종사자 5941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2119명(35.7%)이 합격했다.

금융권역별 합격자 현황을 보면 보험권이 1142명(생보 620명, 손보 522명), 은행권 538명, 증권사 등이 439명으로 보험업계의 합격률이 타 금융업종보다 월등히 높은 53.9%를 차지했다.

특히 손보사의 합격인원이 다수를 차지했는데 현대해상은 70.1%의 합격률(522명 중 366명 합격)로 보험사 중 최고의 합격인원을 배출해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현대해상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한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내 영업조직인 하이플래너(HI-PLANNER)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재무 컨설팅 과정 및 AFPK자격 취득과정을 운영하는 등 종합자산관리 스킬 향상을 강화하고 있다.

2006년‘자본시장 통합법’도입으로 국내 금융산업은 은행, 보험, 금융투자회사 등 크게 세 분야로 금융산업구조가 개편되고 있다.

각 업권을 뛰어넘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융회사들은 금융시장 중심 트렌드를 고객자산관리에 두고 직원 및 영업조직에 대한 자산관리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의 자산관리 자격증은 금융연수원의 은행FP자격과 한국증권업협회의 증권FP, 그리고 생손보협회의 IFP자격증으로 각 금융산업별 특색에 맞는 자격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AFPK 및 CFP자격증이 자산관리 자격증의 대표 자격증으로 인정되고 있다.

AFPK자격증은 2001년 국내 도입 이후 2만여명의 자격획득 인원을 배출하는 등 금융산업 종사자들이 이 자격증 획득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보험업계의 종합자산관리자격증 획득 노력으로 보험·세무·부동산·투자·상속·은퇴 등 위험관리를 포함한 재무관련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고소득 정예 설계사들이 속속 등장할 것은 물론이고 이에 따른 정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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