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IT투자 일괄 관리로 완성도 제고


IT투자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하는 농협의 ‘전사 PMO’사업이 베어링포인트로 넘어갔다.

농협 전산정보분사는 ‘전사 PMO’ 사업자로 베어링포인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41억8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는 이번 사업에는 베어링포인트, 딜로이트컨설팅, 액센추어, 투이컨설팅 등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이로써 농협은 향후 본격화될 신용신시스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BPR), 통합회계정보시스템, 채널통합 등 사업을 일원화된 PMO 조직에서 일괄 관리하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베어링포인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면서 농협 IT투자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베어링포인트 투입인력은 충분한 협의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농협은 전사 PMO 조직을 현업 지원인력과 컨설팅 인력을 합해 10~15명 내외로 구성한다고 밝힌 바있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농협측이 추가 인력 투입을 요구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초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에 구성되는 전사PMO는 이들 사업의 프로젝트 단위업무 중 농협이 요구하는 사항을 일정대로 진행하는지 여부와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등 방법론을 준수하는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 각 프로젝트 매니저(PM)과 별도의 독립조직으로 운영하면서 IT거버넌스 측면의 각 사업별 진행관리를 조망하는 등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농협 전사PMO는 프로젝트 초기 ‘코치모델’을 중심으로 하고 테스트 및 이행시에는 일종의 작전본부(종합상황실)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농협은 이 전사PMO 조직을 신용신시스템이 통합테스트 단계(2008년 1월)에 접어드는 경우 통합테스트 전담 및 이행관리를 중앙집중형 모델을 도입, 전사PMO 조직에서 관리·통제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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