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타운 - KT, 은행유치 본격 돌입


뱅크타운측은 “KT가 상용화를 준비중인 IP-TV 사업이 오는 2007년 본격화 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시중은행의 참여를 확대하는 ‘KT-뱅크타운간 IP 미디어 뱅킹서비스 제공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체결한 협정의 골자는 IP-TV 서비스 중 TV뱅킹 사업을 뱅크타운이 담당한다는 것.

뱅크타운 e-biz사업본부 구현서 T-파이낸스 팀장은 “내년 IP-TV상용서비스를 목표로 은행의 전자금융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이 이번 협정의 내용”이라며 “은행은 뱅킹 서비스 특성상 그동안 뱅크타운이 은행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팀장은 아울러 “IP-TV 특성이 다른 유선 통신 사업자와 달리 채널자원의 여유가 있다”며 IP-TV 기반 T뱅킹 서비스의 우위를 강조했다.

뱅크타운은 이미 작년에 KT, 신한은행과 함께 IP-TV 기반 뱅킹서비스를 상용화, 현재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두 회사가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제공중인 서비스는 조회, 이체, 공과금 등의 기본 뱅킹서비스이며, 신한은행의 통합시스템 구축 일정에 맞추어 2차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뱅크타운은 기존 인터넷뱅킹 연장선에서 제공하던 정적인 뱅킹서비스를 ‘TV’라는 매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동적인 기능과 양방향 특성을 결합한 고도화된 뱅킹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즉 은행측이 방송 측면에서 T뱅킹 서비스를 활용하면 일종의 방송채널 확보로 해석이 되고 이를 통해 사내방송 활용 등 부가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회사의 서비스는 특히 IP-TV의 유연한 대역폭(Bandwidth)과 화면내 동영상 응용 기능을 활용해 개별 은행의 채널을 통한 차별화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공유가 가능한 USB와 리모콘 및 키보드 입력장치를 활용한 보안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뱅크타운측은 설명했다.

뱅크타운은 이같은 부가서비스 모델을 활용, 은행을 대상으로 전략적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KT와 뱅크타운은 국민, 우리, 기업은행, 농협 등과 공동으로 IP-TV의 상용화 시기에 맞춘 서비스 참여를 논의중이다.

아울러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수협 등 금융권도 서비스 진입을 위해 IP-TV 진행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뱅크타운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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