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2분기 기업 실적 발표의 정점이 된다.

이렇다할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 발표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이번주에 800여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2분기 전반적인 실적의 모습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의 전망은 다소 긍정적이지만, 대형주들의 실적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도 삼성SDI, 한국가스공사, 전북은행, 현대차, 현대제철, SK텔레콤, 기아차,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많은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 실적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고, 2분기 이익 저점 인식 및 하반기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적 발표가 진행됨에 따라 종목간 차별화와 시장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 둔화와 인플레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래대금의 증가는 아직까지 기대하기 힘들다.

따라서 선물 시장의 교란, Wag the dog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1200~1300대의 박스권 횡보를 벗어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시장에 대한 선제적인 움직임보다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의 발표 결과에 따른 대응의 자세가 바람직할 것이고 대형 우량주 위주의 매매가 요구된다.

1200 대로 접근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리스크 요인으로 볼 수 있는 유가와 중국 긴축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동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유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으나 높은 재고 수준과 정제 가동율을 감안할 때 유가 상승 지속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인플레 압력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중국의 긴축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가 다소 감소된 모습이다.

긴축 조치에 따라 중국 경기 과열이 진정되는 효과가 나겠지만, 경기를 경착륙 시킬 정도의 조치는 내놓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따라서 주식시장에 큰 영향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시장이 이틀간 긴축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금방 회복되는 모습에서도 안도감을 찾을 수 있다.
 
[코스닥 시장전망]홈런종목 찾기보다 2루타 종목 공략
 
 
코스닥 시장이 550P 선으로 주저 앉으면서 많은 실망과 자괴감마저 드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

기관투자자는 언제 코스닥 시장으로 컴백을 할 것인지 궁금해 하는 투자자들도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금 대표주를 사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큰 것 같다.

그러나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도 섣불리 코스닥 시장에서 큰 손으로 활동을 하기 힘들 것 같다.

최근 일부 외국계 펀드에서 손실을 감행하고 종목을 줄인 사례가 자주 발견되고 있듯이 외국인 기관 모두 과감한 베팅을 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무엇보다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중소형주에 대한 메리트가 최근 조정장세에서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럼 다음주 투자전략은 무엇일까.

지금 시점이 바닥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홈런종목을 찾기 보다는 2루타 종목을 공략하는 방법이 현명해 보인다.

홈런종목을 잘못 찾다보면 헛스윙 내지는 삼진 아웃을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낙폭이 큰 종목을 크게 과감히 베팅하는 전략은 현 단계에서 다소 위험이 있어보인다. 단순히 많이 빠진 종목을 찾다가는 VK와 같은 예상치 못한(?) 헛스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많이 빠진 낙폭과대 종목을 찾는 전략도 중요하지만 홈런보다는 2루타 정도를 공략하는 게 현명해 보인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맘이 편한 사람이 바로 현금을 보유한 경우일 것이다.

무리하게 종목선정에 대한 복잡한 고민보다는 다소 느긋하고 유연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즉, 매일 현금비중을 높이는 대신 코스닥 주식은 짧게 가져가는 다소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종목선정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업종을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다.

향후 시장을 주도할 업종은 인터넷, 게임, 컨텐츠 관련주가 될 수 있겠고 그리고 차이나와 중동 모멘텀이 기대되는 기계 및 조선기자재 업종이 여전히 유망해 보인다.

또한 하반기 모멘텀이 기대되는 통신장비주에 대한 접근도 바람직해 보인다.

지수밴드는 540~ 590P 선으로 예상되며 향후 유가증권시장에 연동된 흐름을 보일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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