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902억,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5%, 5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발표됐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수치이나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였는데, 이는 4대 주력 품목(우루사, 가스모틴, 글리아티린, 올메텍)의 매출 급증으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6% 포인트 개선된 44%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주요 품목들의 매출액을 살펴보면 가스모틴(위장관운동개선제), 글리아티린(치매치료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9%, 50.7% 증가한 84억원, 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RB 제제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의 매출액은 97억원에 달해 출시 1년만에 분기별 매출액이 100억원에 가까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

또한 간판 품목 우루사는 전년 동기대비 41% 성장한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광고 효과에 의한 OTC 시장에서 선전과 증가하는 간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ETC 의약품으로도 처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한 실적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대웅제약의 현재 주가는 2007년 예상 실적 기준 PER 8.3배로 여타 제약업종 대표주들은 물론 제약업종 평균 투자지표보다도 20% 이상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매출액 성장이 올메텍의 매출 성장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 주목할만한 R&D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지 않아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점, 주식 유동성이 제한적이라는 점 등은 주가상승에 있어 제약요인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상기 할인 요인이 해소될 경우 여타 상위 제약사들과의 밸류에이션 갭은 빠르게 축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상회
 
 
LG전자 2분기 매출액은 예상치와 유사한 5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1785억원을 6.7% 상회한 1905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요인은 가전(DA) 부문이 프리미엄급 제품의 출하 호조로 영업 호조를 나타낸 점,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PDP패널 출하가 견조하게 나타난 점, 특히 우려했던 휴대폰 부문이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6월 실적의 대폭적인 호조로 2분기 영업손실이 30억원에 그쳐 예상치를 거의 충족한 점 등이다.

3분기 동사의 매출액은 2.1% 증가(q-q)한 5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15.8% 증가(q-q)한 2206억원으로 전망된다.

가전 부문은 비수기 진입의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분기대비 대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휴대폰 부문의 실적 개선이 동사의 영업이익 증가(q-q)를 견인할 전망이다(3분기 휴대폰 영업이익률 4.0% 전망).

이는 폴더 타입, 바 타입 등으로의 모델 다변화와 북미, 중남미 시장 등으로의 매출지역 다변화로 수익성 높은 초콜릿폰 출하대수가 대폭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2분기 LCD TV패널/PDP패널의 대폭적인 가격 하락에 따라 3분기에 디지털 TV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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