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과 공제사업 업무협정 체결


8월부터 MS 85%에 대한 보상업무 수행
 
 
삼성화재, LIG손보,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4개사가 건설공제조합 근로자재해공제 사업에 뛰어든다.

이들 손보사들은 컨소시엄을 이뤄 전문건설공제조합과 지난 20일 근로자재해공제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8월 1일부터 건설근로자 재해공제상품을 취급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근로자가 업무상의 재해를 당했을 때 사용자의 배상책임을 담보하는 것으로 4대 사회보장제도의 하나인 산업재해보상보험의 기본적 보상액을 초과하는 책임 부분을 담보하는 확장적 개념의 보험이다. 따라서 건설회사는 보험(공제)가입을 통해 자체 부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건설공제조합은 건설근로자 재해공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손보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것이다. 동 조합의 조합원(건설업체)은 약 1만2000여개사로 국내 일반건설업체의 약 95% 이상에 해당한다. 현재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국내 근로자재해보험 시장(780억원)에서 85%에 달하는 650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번 손보사의 건설공제조합과의 업무제휴는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서 상품개발 등 공제상품 취급에 필요한 제반 소프트웨어는 손보사가 부담하고 건설공제조합은 대상조합원에게 상품을 판매(모집)해 손보사에 단체위탁가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손보사의 경우 건설공제조합을 통한 가입자 모집 및 단체 가입으로 그간 개별적으로 부담하던 모집비용을 절감, 전체적인 사업비용 절감효과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건설공제조합의 사업참여로 건설업체가 개별적으로 보험가입할 때보다 약 10∼15%정도 저렴한 보험료로 공제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공제조합의 한 관계자는 “건설근로자재해 공제 사업은 조합원에 대한 금융서비스 폭을 확대함과 동시에 건설업계, 건설공제조합, 손해보험사 등 당사자 모두에게 전체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이다”며 “조합으로서는 향후 건설공사보험 등 점진적으로 공제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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