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올 상반기에 1조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씨, LG카드 등 6개 전업신용카드사들은 연체율 하락에 의한 자산건전성 확보와 조정자기비율의 상승 등에 힘입어 1/4분기에 5264억원, 2/4분기 51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카드사들은 유동성 문제 및 자산건전성악화 등으로 지난 2003년에 7조7289억원과 2004년 1조340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구조조정의 노력에 힘입어 2005년부터 3423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흑자기조로 돌아섰다.

지난 6월말 기준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8.02%로 전년 말(10.06%) 대비 2.04% 포인트 하락했다.

총채권은 35조원으로 지난해말 33조8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연체채권은 2조8000억원으로 6000억원이 감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도 평균 22.79%로 전년 말 대비 3.80% 포인트가 상승하는 등 경영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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