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영업실적 증가세 지속 전망
 
2006년 주요 부문별 매출액은 조선 6조4568억원(21.3%), 해양 1조8060억원(22.4%), 엔진 1조1994억원(25.7%), 건설장비 1조2124억원(15.3%) 등으로 전망된다.

조선부문은 고선가 수주물량의 본격 건조로 고수익 달성이 예상된다.

선박엔진은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부문으로 조선산업 호황에 따른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장비의 중국 수출 호조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2006년 매출액은 12조4537억원(20.3%), 영업이익은 7251억원(698.1%)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의 6월말 기준 총 수주잔액은 270억달러로 향후 안정적인 수익 달성이 전망된다.

조선부문 수주잔량은 236척, 1723만GT이며 금액으로는 198억달러에 이른다.

수주잔량 기준 톤(GT)당 단가는 1150달러이며, 척당 단가는 8397만달러이다.

톤당 단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그만큼 Product-mix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신조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개선은 2009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해양 및 플랜트 부문은 하반기에 대규모 수주가 예정돼 있어 이슈화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충족
 
 
현대백화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총매출 4420억원(4.8%), 영업이익 550억원(5.6%), 순이익 536억원(39.0%)으로 발표됐다.

전체적으로 시장 컨센서스 수준이었다고 평가한다.

판매마진은 수수료율 조정 등의 효과에 따라 32.9%(0.5%p)로 개선됐다.

인건비(242억원, 23.8%)는 임금상승분 반영과 퇴직충당금 증가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광고판촉비(192억원, 0.4%)가 전년 수준으로 억제됐다.

순이익 증가율은 매우 높았다.

이는 지분법평가이익(203억원, -21.3%)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는 자산처분 순손실(252억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분법평가이익이 감소한 것은 전년동기에 일회성 이익(현대DSF와 관련한 미실현이익 75억원 반영)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한 실질 지분법평가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백화점의 2006년과 2007년 EPS를 7482원(6.2%)와 8335원(11.4%)로 평균 5.3% 하향했다.

이는 소비경기 둔화 추이를 반영해 2006년과 2007년 총매출 증가율 가정을 3.9%와 4.1%로 기존 가정에서 각각 1.0%p와 0.5%p 하향한 데 기인한다.

백화점 업계의 판매액 증가율은 4월을 고점으로 낮아졌으며, 7월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분기 중에는 전년동기의 높은 베이스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소비둔화와 경쟁점 개점에 따라 판촉경쟁이 다소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756억원(-0.4%)으로 전년동기 수준이라고 예상한다.

한편 2007년 EPS 증가율은 전년보다 높아질 전망인데, 이는 총매출 증가세가 미미하게 회복되는 가운데 전년 인력감축 효과 및 지분법평가이익(773억원, 11.1%) 개선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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