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통안전문화硏, 실태 분석결과


주5일 근무제 시행이 삶의 시간적 여유와 활력을 가져옴과 동시에 교통사고 증가라는 부작용도 불러온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 연구소가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10인 이하 승용차 운전자가 발생시킨 교통사고 현황을 토대로 ‘주5일제 시행 전후 교통사고 실태’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 4.4% 증가, 사상자수 11.8% 증가 △사망자 및 중상자는 감소한 반면 경상자는 13.0% 증가 △주말사고(금·토·일) 증가, 특히 금요일 16.4% 증가 △중대법규 위반사고는 주말이 주중보다 9.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이를 근거로 근로자 100인 이상의 사업장으로 주5일제가 확대시행 되는 2006년 7월부터는 주말 교통사고는 더욱 증가할 것이며 사고심도는 교통량 증가 등에 의해 낮아진 반면 상대적으로 경미한 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연구소는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자동차 여행 증가로 주거지역 내 사고보다는 비거주지역에서의 사고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비거주지역의 낯선 교통환경에 대한 정보와 적응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 및 탑승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체계적 계몽·계도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히 정부와 교통안전관련 기관을 통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연구소는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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