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현금’ 혼합 보상 첫 적용


신한은행의 성장 원동력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성과와 연동한 보상문화’다.

통합 신한은행으로 첫 출발한 올해에도 이같은 원칙은 예외없이 이어졌다. 다만 종전 현금으로 지급하던 특별성과급이 절반은 현금으로 나머지는 자사주로 지급됐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특별성과급은 주식 및 현금을 혼합하는 방식<표 참조>으로 차등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 보너스는 정규직원으로 한정됐으며 이 또한 직급별로 차등 배분했다.

상반기 특별보너스와 관련 신상훈 행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과로 상반기를 마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특별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밝히고 “직원들이 땀 흘려 이뤄낸 성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에 상응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문화를 확실히 정착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이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우호지분율 확대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지난 2002년 도입한 종업원지주제(ESOP)에 기초한 자사주 지급이 기업의 가치 제고는 물론 보유주식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를 당부했다.

이어 향후에도 성과에 따른 보상은 가능한 한 주식형태로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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