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경영전략 성공해 실적 양호
 
 
삼성화재의 1분기(4~6월) 매출액(경과보험료 기준)은 1조 7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6%,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이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반면 장기보험 및 일반보험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8%, 18.6% 증가했다.

수정순이익은 9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2%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주로 회계변경에 따른 것으로서 회계정책의 변경효과를 제거할 경우 1분기 수정순이익은 12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했다.

1분기 보험영업손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소폭 상승과 IBNR 조기적립으로 29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432억원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한편 투자영업이익은 153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17.4%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수익성 악화에 따라 인수심사를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M/S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M/S는 FY04 30%에서 1분기 27%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인수강화 정책으로 인해 1분기 동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4.8%를 기록해 업계평균 77.1%대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1분기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업계평균 손해율의 스프레드는 2.3%P로 과거 5년간 평균 0.6%p 를 대폭 상회하고 있다.

이는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인수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수익성 위주의 전략은 향후 실적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터파크, 쇼핑몰사업 여전히 적자구조
 

인터파크의 2분기 실적은 거래총액 2253억원(15%), 영업이익 10억원(흑자전환), 순이익 14억원(흑자전환)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실적이나,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경품용 상품권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은 적자상태로 나타났다.

경품용 상품권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에 광고, 보험상품 수수료 등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유형상품 베이스의 쇼핑몰 사업은 상당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인터넷 커머스시장(B2C & C2C 기준)에서 인터파크의 2분기 M/S는 7.3%(-1.0%p, -0.5%p)로 축소됐다.

시스템 구축에 따른 영향도 작용했지만, 인터넷 커머스시장이 C2C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G마켓의 2분기 M/S는 17.6%(5.9%p, 2.1%p)로 확대추이를 지속했다.

G마켓의 2분기 실적은 거래총액 5438억원(163%), 영업이익 24억원(80%), 순이익 27억원(70%) 등으로 양호했다.

2006~2007년 EPS(G마켓 지분법평가이익을 포함한 수정 전 기준)를 각각 336원(423%)과 285원(-15.4%)으로 평균 20% 하향한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인데, 이는 경쟁사의 프로모션 강화, 온라인 할인점 등 신규사업에 대한 부담, 경품용 상품권 규제의 영향 등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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