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의 움직임이 유가증권 시장에 비해 탄력이 그리 강하진 않은 것 같다.

유가증권 시장이 1300선에서 좀처럼 하락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대형주들의 선전으로 코스닥 시장에 비해 훨씬 더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개별재료를 보유한 종목 내지는 낙폭과대로 가격메리트가 생긴 종목들이 서서히 시세분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수급측면에서 보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들이 매도일변도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고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테마종목들이 선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종목(제이브이엠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평산’의 입성으로 신규종목 종목에 대한 매각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제 2분기 실적을 뒤로하고 하반기 이익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대한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절적 요인, 연말 수출물량 집중 등으로 하반기 이익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현재 기관투자자들의 펀드 내 비중은 최저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서서히 기관투자자들도 중소형 종목 찾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이며 기관의 중장기 투자로서의 대상은 PBR이 낮고 연말 배당 메리트가 부각될 만한 기업들이 주요 편입대상이 될 것이다.

현재 540∼550P선은 바닥권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 시장과 연동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코스닥 시장은 점차 종목별로 차별화 될 전망이다.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주, 와이브로 투자와 관련한 수혜가 기대되는 개별 종목군, 매물소화 과정을 거친 신규 상장종목들이 유망해 보인다.

테마로는 장기간 소외된 바이오 관련 주가 선별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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