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는 120일 이평선과 200일 이평선이 수렴하고 있는 1330선에서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 보면 저점과 고점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상승 추세상의 흐름으로 파악된다.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 종결이라는 이슈를 놓고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세력과 금리 인상 종결로 인한 주식시장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낙관론자간의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에서 여러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현재까지의 컨센서스를 보면 경제지표 결과가 다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미국 증시는 혼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소비관련 지표들이 최근 혼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다우지수나 S&P500지수 대비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은 대만에서 기술주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고, 한국도 IT대형주에 대해서는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 뮤추얼펀드 동향을 보면 미국 외 지역으로 투자 자금이 점차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한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IT업종으로 유입되고 있는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어 투신권의 매수 여력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자 심리가 점차 개선되면서 거래대금이 소폭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프로그램 매매 비중이 높아 외국인 선물에 의한 프로그램의 시장 지배는 여전히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높은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변동성이 크고 하락 리스크가 존재하며 중소형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상승시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여전히 대형주 위주의 매매가 바람직할 것이다.

중소형주의 경우 단기 테마나 단순 낙폭과대 종목보다는 전방산업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으로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업종별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 자동차와 지수 상승 수혜가 큰 증권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며 순환매를 감안해 실적이 나쁘지 않으면서 차익 실현에 의해 낙폭이 크게 나타나는 업종, 종목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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