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런, 규제 리스크 완화 긍정적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최근 IPTV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연내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IPTV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IPTV 상용화가 예상보다 빨리 허용되는 경우, 셀런의 시장선점에 따른 수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셀런을 제외하면 IP셋톱박스 및 IPTV시스템을 납품한 경험이 있는 업체가 아직까지 국내에는 없기 때문이다.

셀런의 셋톱박스 및 IPTV시스템을 사용하는 TV 포탈서비스 ‘하나TV’에 대한 케이블TV방송협회의 방송법 규제 요구로 리스크가 부각된 바 있으나, 최근 방송통신융합위원회 발족 및 IPTV시범서비스 공동 추진 등 IPTV에 대한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라 투자심리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런의 최대주주인 디프로텍은 지분의 10%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더라도 12.6%에 불과하다.

이와 같이 취약한 지분율로 인해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셀런의 대표이사가 보유지분 전량인 10%를 디프로텍에 현물 출자하면서 최대주주가 디프로텍으로 변경된 것을 시작으로 해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디프로텍이 유상증자나 차입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어 셀런 및 셀런의 자회사들을 지배하는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이러한 지배구조 개선 과정은 수급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 하반기 주가 강하게 반등

2005년 4분기 이후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현대차는 신차 투입에 따른 ASP 개선, 원가절감 노력을 통한 재료비 증가 억제 등으로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개선시키고 있다.

하반기에는 분기실적 개선 지속, 내수 및 미국 시장에서의 신차효과 등이 기대된다.또한 환율, 유가, 금리 등 매크로 변수들이 상반기보다 우호적이어서 완성차업체에 대한 투자심리도 안정되고 있다.

7월의 파업으로 생산차질이 9만대에 달했지만, 주말특근을 통한 생산확대에 따라 3분기 총판매는 36만대, 매출은 6.35조원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반기 노무비가 상반기 대비 30.8% 증가할 전망이지만, 인건비 이외 다른 제조원가의 증가 부담은 크지 않다.

자동차 원재료 중 매입가 기준 62%를 차지하는 철강재 가격이 안정되었고, 제품믹스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는 5.6%, 4분기에는 6.1%로 뚜렷한 개선을 보일 전망이다.

7월의 파업으로 실현되지 못한 내수판매가 8~9월에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쌍용차 및 기아차 파업에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돼 3분기에는 현대차의 내수점유율 상승이 전망된다.

특히 신형 아반떼는 주문잔고가 2만대에 달하고 있어 하반기 내수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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