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에 우선협상자 선정기준 등 요구


LG카드 매각이 신한지주로 기울어진 가운데 LG카드노동조합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의 가격 및 비가격 요소 반영기준을 공개할 것을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에 요구했다.

이를 위해 LG카드노조는 지난 24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후문에서 전사 18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졸속매각 분쇄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이하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고객 상담 등 현장유지를 위한 필수 인원은 이번 결의대회에서 제외됐다.

노조는 매각과정 공개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국내 M&A 역사상 최고가 매각에 따른 LG카드와 인수사의 동반부실을 막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고가·졸속매각을 즉각 중단할 것과 △매각차익 전액 사회 환원 △LG카드 부실화 방지 및 장기발전 방안 제시 등을 아울러 요구하고 있다.

LG카드노조 황원섭 위원장은 “이번 매각의 선정과정 및 이후의 문제점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LG카드와 인수사, 국민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며 산업은행의 명확한 해명 후 정밀실사를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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