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복합TM조직’ 가동 계획


 계약 확대 및 고객관리에 효율적
 
 
한국 보험시장 진출 이후 다이렉트채널 위주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AIG생명이 영업방식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G생명이 기존 다이렉트채널을 더욱 효율화하고 영업채널의 다양화를 위해 ‘복합TM조직’을 설립할 계획이다.

동 조직은 설계사채널과 다이렉트채널을 혼합한 형태의 영업조직으로 고객DB(Data base)를 통해 우선 잠재고객에게 유선으로 접촉한 후 아웃바운드 영업을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7월 말에 2명(상무1, 과장1)으로 구성된 TF팀을 신설했다.

AIG생명은 향후 6개월 동안 TF조직을 통해 예산계획, 내근인력 선발 및 운영전략 등을 수립하고 내년에 ‘복합TM조직’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복합TM조직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영업 관리하기 때문에 신규고객 발굴 및 기존 고객의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영업조직의 급격한 확대로 저하되고 있는 영업생산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 AIG생명은 다이렉트 위주의 공격경영에 치중하고 있어 고객 유지율 저하 등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AIG생명은 공중파, 케이블 및 지면광고를 대대적으로 펼치는 등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쏟아 부은 비용대비 실적으로 이어지는 계약의 효율적 관리와 매출성장을 위해 이 같은 영업채널 확대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87년 한국지점으로 출범한 AIG생명은 공격적인 다이렉트영업과 방카슈랑스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01사업연도에 0.74%(수입보험료 기준, 267억)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은 FY2004 2.62%(1조4130억), FY2005 3.71%(1조7772억)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점포는 전국적으로 55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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