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전망
 
 
동부화재 주가는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상승으로 고점대비 23% 하락하면서 같은 기간 KOSPI와 보험업 지수를 각각 16.2%, 10.3% 하향했다.

1분기(4~6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이어 7월 손해율도 91%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그러나 월별 실적은 7월을 저점으로 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장기보험의 견조한 성장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최근 급상승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3분기(10~12월)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상승의 일부 일시적 요인들이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동부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월을 고점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7월 손해율 급등의 일시적 요인(어린이집 등하교 차량사고 등 대사고 3.3%P, 폭우로 인한 피해액 2.0%P, 사고율 상승으로 인한 보상처리 지연에 의한 효과 3.3%P, 총계 8.6%P)이 제거되고 자동차보험 지급준비금 적립기준 강화로 인한 효과가 향후 점진적으로 소멸될 전망이며 공격적인 영업에 따른 부실물건 인수의 영향(2~3%P 추정)이 8월 이후 회사의 보수적 영업정책(요율조정, 인수심사 강화)에 따라 점차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정책 변경으로 인한 개선효과가 발생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본격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은 3분기(10~12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당분간 보수적 투자 시각 유효
 
 
7월 18일 이후 지속된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3만8000대에 이르고 있다.

기아차 경영진은 기본급 인상 7만3200원(5.4% 인상) 및 보너스 100만원과 생산목표 달성시 추가 보너스 150%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노사협상의 타결시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기아차의 3분기 생산은 전분기 대비 14.7% 감소한 25만대로 추정된다.

가동률 하락, 임금인상 부담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10억원)으로 전망된다.

기아차의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KOSPI를 22.1% 하회했다.

이 같은 주가부진의 원인으로는 임금 협상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 급증, 2분기 경영실적 부진, 향후 실적개선 전망 불투명 등을 들 수 있다.

2분기 실적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상반기 중 악화된 원가구조가 개선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기아차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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