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IT본부-LG CNS 전 대표 참고인 조사


現단계에서 수사대상 확대 계획 없을 듯
 
 
외환은행 차세대시스템과 사업과 관련한 검찰측의 비자금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차세대전산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비자금 조성 혐의로 LG CNS와 외환은행 IT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7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7면>

검찰은 브리핑을 통해 LG CNS 전 대표와 외환은행 IT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오전 외환은행 IT사업본부 3명, LG CNS 재무 담당 상무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번 조사는 모두 참고인 자격이라고 밝히고, 외환은행의 전산사업과 관련해 납품 사업자 선정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외환은행 이달용 전 부행장도 소환해 매각당시 자산가치 저평가 문제와 BIS비율 작성경위 등 조사하고 있다.

덧붙여 당시 금감원 주무과장 3명도 소환해 매각 승인과정을 조사중이고, 외환은행에 법률자문을 했던 김&장으로부터 매각 당시 관련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기로 했다.

대검 중수부는 이번 조사대상자들은 모두 참고인이라고 밝히고, 향후 참고인 신분이 바뀔 대상자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측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업체는 많지만 LG CNS와 관련된 것만 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현단계에서 여타 IT업체로 사건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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