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내년 실적 매우 양호할 전망

2007년이 기대되는 이유는 이동통신 시장의 안정화, HSDPA에 대한 기대감 증가, 결합서비스의 활성화 등이다.

특히 수개월 이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배적 사업자의 결합서비스는 KTF에게 다각적인 면에서 긍정적이다.

KT-KTF 결합은 가입자 확보 등에 있어 유리할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해지율을 하락시키는 효과도 기대되며 이는 마케팅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결합서비스로 인해 KTF입장에서는 큰 투자 없이 무선인터넷 중심으로 신규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동통신 시장의 안정화를 예상하는 이유는 이동통신 3사의 학습효과 및 SKT의 시장점유율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SKT는 시장점유율 50% 유지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현재 50.6%).

만약 50% 이하의 상황이 되면 SKT의 마케팅비용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과거 경험상 KTF, LGT에게 매우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동통신 3사는 SKT 시장점유율 50%를 기준으로 해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를 종합해볼 때 KTF의 2007년 영업이익 및 EPS는 각각 33%, 4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 마케팅비용은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매출대비 마케팅비용 비중 2006년 21.6%, 2007년 19.1%)

또한 2004, 2005년 각각 2.7%, 3.3%였던 월평균 해지율도 2007년에는 2.4% 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결합서비스가 보편화될 경우에는 2% 내외의 해지율도 가능해 보이며 실적 호조세 역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앨라바마공장 흑자운영 시작
 
 
8월 앨라바마 공장은 2만2506대를 생산해 가동률 90%에 도달했다. 이로써 앨라바마공장은 본격적인 흑자 가동을 시작했다.

앨라바마 공장의 경우 월생산 2만1000대(가동률 85%)선이 손익분기 생산량으로 추정된다.

신형 싼타페의 신규 투입에 따라 9월부터 앨라바마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의 북미시장 월평균 판매량은 2만3000대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앨라바마공장의 손익분기점 생산량을 충분히 넘어서는 수치이다. 따라서 앨라바마 공장의 흑자운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고 보인다.

최근 매크로 변수(환율, 유가, 금리, 원자재 가격)가 우호적인 가운데 내수에서의 아반떼 신차효과, 미국시장에서의 싼타페 신차효과, 그리고 앨라바마공장의 흑자운영 등은 하반기 현대차 주가의 상승을 이끄는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인상,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미국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는 연초 이후 부진한 상황이다.

그러나 싼타페와 투싼이 속한 소형 CUV(small CUV, compact CUV)는 오히려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SUV의 편리성과 함께 세단 수준의 연비와 승차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 3월 유럽시장에 출시된 후 투싼과 판매간섭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구형 싼타페의 두 배 수준으로 판매량이 늘어났다.

미국의 소형 CUV 세그먼트 성장과 유럽에서의 신형 싼타페 판매성과를 고려해 신형 싼타페의 미국시장 월판매량이 6000대를 초과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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