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왕 우미라 RC도 상금전액 기탁


삼성화재(사장 황태선)는 지난 12일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인 ‘500원의 희망선물’ 대상으로 경기 평택에 위치한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학장 장성민)을 선정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삼성화재 RC들은 십시일반(十匙一飯)해 모은 기금으로 △휠체어를 타는 장애학생을 위한 방 입구 벽의 충격완화 장치 설치 △화재 등 비상시를 대비해 발코니 난간에 문 설치 △사생활을 보호하고 비(非)장애 학생들과의 공동생활을 돕기 위해 거실에 세면대를 배치하는 등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의 생활시설을 개선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올해 삼성화재 연도대상에서 판매왕을 차지한 평택지점 우미라 RC(여, 47세)가 상금으로 받아 기탁한 2000만원과 동료 RC들이 지원한 2000만원 등 총 4000만원의 기금이 쓰여졌다.

한국재활복지대학은 전체 492명의 학생 가운데 장애학생이 172명으로 수화통역연구센터와 점자도서관 등 장애를 가진 학생을 위한 교육 및 생활 지원이 뛰어난 대학이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 대부분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그동안 이 대학은 기숙사 생활 인원 초과로 공간이 부족하고 전동 휠체어 등 보장구(保障具)의 대형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편 이 날 입주식에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수성 이사장, 삼성화재 황태선 사장, 국립한국재활복지대 장성민 학장, 황학수 본부장(前 국회의원), 장애인먼저실천 홍보대사 탤런트 정선경, 우미라 RC 등 150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6월 삼성화재 RC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시작한 동 프로젝트는 매월 전국적으로 신청서를 접수, 지금까지 20곳의 장애인 가정과 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삼성화재 RC는 현재 13000명이며 지금까지 모금된 기부금은 약 3억2000만원 수준이다.
▲>‘500원의 희망선물’로 선정된 국립한국재활 복지대학에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수성 이사장(뒷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삼성화재 황태선 사장(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 국립한국재활복지대 장성민 학장(뒷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황학수 본부장(전 국회의원), 장애인 먼저 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 탤런트 정선경, 우미라 RC(뒷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입주식을 마치고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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