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FC조직 신설…4단계 육성전략 제시


내달 초 10개 지점 강남 스타타워빌딩에 둥지
 
 
방카슈랑스 등 신 판매채널을 통한 영업강화 및 실적 향상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금호생명이 올 사업연도 안에 월납초회보험료 100억원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금호생명은 영업조직의 정예화를 위해 기존 파이낸셜 플래너(FP)조직을 해체하고 파이낸셜 컨설턴트(FC)사업부를 이 달 초에 신설했다.

아울러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영업일선에서의 풍부한 경험으로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난 최경환(49)씨를 FC사업 담당 상무로 선임했다.

금호생명은 차세대 비즈니스사업 모델인‘FC조직’을 FY2008년까지 4단계에 걸쳐 25개 지점(SM 125명, FC700명 예상)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이 조직을 통한 월납초회보험료 1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오픈되는 10개 지점은 강남 스타타워빌딩에 둥지를 틀 예정이며 10월 초에 SM 6명, FC100명의 조직을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각 조직을 맡을 지점장 선임을 완료하고 막바지 하부조직을 구축중이다.

선발된 FC들은 마케팅 교육 및 영업 노하우 전수 등의 교육을 통해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또 2단계(10개월 이내)는 고능률 FC 양성을 위한 신 전략 훈련프로그램을 가동하고, 3단계 (1년)부터는 강남 상권 중심에서 벗어나 강남, 강북지역 특성을 살려 지역별 지점 분산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의 단계적 실행이 완료되면 2008회계연도 내에 회사의 내재 가치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FC조직을 통해 서울(수도권)에서의 영업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양질의 상품을 개발, 제공하고 성과에 걸맞는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생명의 영업실적은 올 들어 두드러지게 향상되고 있다.

설계사, 방카슈랑스 등 각 채널을 통해 거둬들인 월납초회보험료 규모가 지난 8월에는 창사이래 최대인 73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생명은 이 여세를 몰아 내년 3월 안에 10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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