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파생상품에 비해 계약당 거래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높은 장외파생상품시장이 국내에서는 외면받고 있다.

1분기 국내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장내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2% 증가한 반면 장외거래는 12.1%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장외파생금융상품의 거래규모는 아주 미미한 실정이다.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은 은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의 역할이 매우 작고 국내 금융기관의 전문성 부족으로 신용 및 파생상품의 거래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매우 저조하다.

따라서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국내 금융기관들의 전문성이 제고돼야 한다.

증권사의 경우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리스크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장외파생상품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은행도 미개척 분야인 상품 및 신용파생상품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전문성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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