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달러 송금후 위안화 수취


KB국민은행은 중국공상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KB 위안화 바로 송금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미 달러화로 송금하면 중국에서는 위안화로 받게 된다.

기존의 송금은 미 달러로 송금을 받아왔기 때문에 수취인은 중국의 지급은행을 방문해 외국환신고 후 별도로 위안화로 환전을 해 왔다.

그러나 바로송금 서비스는 위안화로 받기 때문에 별도의 환전이나 외국환 신고절차 없이 수취인 계좌로 바로 입금을 하게 돼 영업점 방문 없이 가까운 ATM 기기를 이용해 편리하게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급은행 수수료가 일반 송금에 비해 저렴하고 국내에서 송금을 보낼 때 미리 수취금액을 알 수 있다.

국민은행의 위안화 바로송금 서비스는 개인고객만 이용할 수 있으며 송금 수취인은 중국 국적을 가진 개인이어야 한다.

그리고 수취계좌는 반드시 위안화 계좌이여야 하며 송금한도는 건당 미화 5만달러이다.

외환업무부 김병섭 팀장은 “한국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근로자 고객과 중국에 친지를 두고 계시는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대 중국 송금시장 점유율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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