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특성 활용하고 위험도 분산해야”


보험개발원, 英시장 분석 통해 지적
 
 
온라인자동차보험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채널 특성에 적합한 마케팅은 물론 상품 다각화로 리스크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가 최근 내 놓은 ‘영국의 온라인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은행 중심의 금융그룹이 온라인보험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온라인의 강점으로 인식돼온 저비용 전략이 점차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으나 전업 온라인보험사는 효율적 광고매체 활용, 온라인특성에 적합한 마케팅, 재보험 및 상품 다각화를 통한 리스크분산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장의 선두주자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보험연구소 안철경 연구위원 “국내 온라인채널간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저비용 구조의 조기정착과 더불어 우량물건 확보를 위한 마케팅, 리스크변동성 관리 및 언더라이팅 강화가 필요하며 향후 금융지주 및 해외금융그룹의 온라인보험시장 진입에 따른 보험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온라인채널의 비용 경쟁우위를 활용한 저가격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는데는 고도의 차별화 된 전략 수행이 요구되지만 영국의 상황에서 볼 때 후발사 또는 겸용사의 경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량물건 확보를 위한 과도한 아웃바운드 영업지양, 수익성있는 계층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언더라이팅 능력 배양을 통한 손해율 관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온라인 채널 특성과 유사한 보험종목으로 상품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손해율의 변동성을 줄여나가는 전략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온라인보험시장은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품의 근간이 되는 자동차보험 영업수지 악화로 온라인시장에 대한 재검토 및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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