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총매출 증가율 기대 이상
 
 
CJ홈쇼핑의 3분기 잠정 실적은 총매출 3795억원(24.8%), 영업이익 194억원(18.4%), 순이익 108억원(-29.0%) 등 시장 컨센서스 수준으로 발표됐다.

총매출 증가율은 기대 이상이었으며 매체별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TV는 상반기에 이어 두 자릿수 판매증가율을 보였으며 우려와 달리 보험 판매도 2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엠플온라인(C2C, 지분율 100%)의 총매출은 160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 증가율(18.4%)은 총매출 증가율을 하회했는데, 이는 인터넷 비중 확대에 따른 GP마진 하락(32.2%, -1.7%p), 광고비와 방송발전기금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차입금(드림시티 인수 자금) 증가에 따른 금융수지 악화(-22억원, 2005년 4분기에는 +13억원)와 지분법평가이익 감소(-7억원, 2005년 3분기에는 +20억원) 등에 기인하고 있다. 참고로 엠플온라인은 45억원의 순손실(누적 102억원)을 기록했다.

CJ홈쇼핑의 2006년 및 2007년 EPS를 각각 5759원(-23.8%), 6305원(9.5%)으로 평균 2.7% 하향했다.

이는 엠플온라인의 영업추이를 감안해 지분법평가이익을 각각 -12억원과 91억원으로 평균 15억원 하향했기 때문이다.

2006년의 EPS 감소는 엠플온라인의 손실, 드림시티 인수에 따른 차입금 증가, 유상증자(219.7만주) 등에 기인한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219억원(6.8%)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며 순이익 감소폭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07년에는 이익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외형증가와 광고비 축소 등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와 지분법평가이익 개선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CJ홈쇼핑은 향후 SO 시장에서 세력 확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05년말 현재 CJ홈쇼핑 계열 SO의 ARPU는 8934원(초고속인터넷서비스 가입자 포함)에 불과한데 IPTV의 등장은 오히려 CJ홈쇼핑 SO의 ARPU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GS홈쇼핑, 내년 이익모멘텀 강화 기대
 
 
최근 GS홈쇼핑의 주가 움직임은 부진하다.

대규모 유상증자(기존 주식수의 약 25%) 이후에도 비슷한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경쟁사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GS홈쇼핑의 3분기 잠정 실적은 총매출 4623억원(16.0%), 영업이익 142억원(-36.8%), 순이익 96억원(-47.0%)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공격적인 광고비 집행(9월에만 25억원)과 방송발전기금 상향 그리고 7~8월중 보험상품 판매의 일시적 둔화(아웃바운드 영업 중지) 등 때문으로 판단된다.

총매출 증가는 인터넷 판매액의 증가(42.8%)에 주로 기인한다.(GS이샵 1323억원(19.8%), GS이스토어 435억원(243%))

반면 영업이익 감소는 인터넷 부문의 비중 확대에 따른 GP마진 축소(27.3%, -2.9%p)와 광고비 및 방송발전기금 등 판관비 증가 등에 기인한다.

영업외수지에는 강남케이블 TV 인수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13억원, -48.6%y)와 지분법평가손실 확대(9억원, 28.6%), 기부금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보험상품 판매는 9월 이후 확대돼 7~8월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중 광고비 증가와 지분법평가손실 확대 등을 반영해 GS홈쇼핑의 2006~2007년 EPS를 7937원(-13.4%)과 1만204원(28.6%) 등으로 평균 4.9% 하향 조정했다.

2006년 EPS 감소는 인터넷 사업 강화(광고비 등)와 강남SO 인수에 따른 영향(이자수입 감소와 지분법평가손실 확대 등)에 기인할 전망이다.

4분기 현재 영업은 매우 견조한 상태로 광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호조와 기저효과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207억원(67.0%)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2007년 이익모멘텀은 매우 강할 전망이다.

총매출 증가와 광고비 축소, 인터넷 부문의 수익성 개선, 지분법평가손실 축소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GS이샵은 현재 상품구색 확대에 따른 외형 증가를 바탕으로 영업 레버리지가 확대되고 있다(OP마진 약 2%). GS이스토어의 경우 외형 성장은 기대 이하이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만한데 이는 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당초 10%)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4Q07년 BEP 목표, BEP 총매출 1500억원)

지분법평가손실은 21억원(전년 66억원)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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