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계좌보호’ 솔루션 개발 … PC장애 해결


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입금계좌번호 보호용 프로그램 ‘어카운트 프로텍트(Account-Protect)’를 개발, 지난 1일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전자금융 보안강화의 일환으로 인터넷뱅킹 거래시 사용되는 ‘어카운트 프로텍트’는 PC보안업체 잉카인터넷과 공동으로 개발,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입금계좌번호 보호용 프로그램(Account-Protect)’은 기존 키보드 입력방식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우스 클릭을 이용한 입력방식을 채택했다.

또 인터넷뱅킹 거래시 입금계좌번호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이 입금계좌번호를 마우스로 입력할 때 해당 숫자와 일치되는 문자로 자동 대체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제품은 인터넷 웹 표준에 맞춰 개발됐기 때문에 액티브 엑스(Active-X)나 별도 프로그램을 고객 PC에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 브라우저만을 이용한 ‘어카운트 프로텍트(Account-Protect)’를 사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라고 국민은행은 덧붙였다.

최근 국민은행이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어카운트 프로텍트’는 연령에 관계없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무엇보다도 고객 본인의 금융자산 보호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국민은행은 밝혔다.

이는 ‘입금계좌번호 입력기 방식’이 휴대폰과 같은 형태의 숫자배열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입금계좌번호 보호용 프로그램은 사용자 측면에서 다양한 고객의 PC환경도 인터넷뱅킹 이용시 장애를 유발하지 않고 별도 프로그램 설치과정이 없어 편의성이 증대 및 입금계좌 번호 위·변조와 같은 악의적 공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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