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시행후 금융사고 대폭 감소


성공의 비결은 ‘외부 옴부즈맨’
 
 
외부 옴부즈맨을 위촉해 독립된 기관으로 활동해 온 외환은행의 ‘KEB신문고’가 1주년을 맞이했다.

외환은행은 첫 돌을 맞아 ‘KEB신문고’제도 시행후 금융사고가 크게 줄었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고객은 물론 직원에게도 안전하고 신뢰성을 갖춘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은행측에 따르면 ‘KEB신문고’ 시행후 금융사고는 2005년 대비 금액으로는 96.8%, 건수로는 44.4% 감소했다고 공개했다.

외환은행은 임직원의 위법 부당한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충과 불편사항을 공정하고 신속히 해결해 금융사고의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하고자 ‘외부 옴부즈맨’을 위촉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평가했다.

‘KEB신문고’는 제보자에 대한 철저한 비밀보장과 신분보장을 위해 대한변호사 협회 변호사징계위원회 위원장인 이건호 변호사를 ‘외부 옴부즈맨’으로 위촉, 별도의 독립된 기관으로 운영해 왔다.

특히 옴부즈맨에게는 비밀보장 의무를 철처히 부담시켜 은행장은 물론 감사부, 준법감시본부 등 관련 부서로도 제보자의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KEB신문고 제도의 정착으로 직원들의 윤리의식이 크게 높아지고 건전한 직장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직원들의 높은 윤리의식이 대고객 서비스로 이어져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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