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보험개발원 AOS시스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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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의 자동차 수리비 산출 통합네트워크가 전 손해보험사가 이용하는 중요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자동차 수리비 산출 통합네트워크(AOS)는 보험사, 정비공장, 부품대리점 등 사고 차량의 수리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사고 차량에 대한 견적을 합리적으로 산출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왔던 삼성화재가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의 AOS를 이용키로 했다.

자동차 모델 또는 부품들이 급속도로 다양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정보의 신속한 업그레이드 등이 요구되는 시스템의 특성을 반영한 비용효율화 차원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자체시스템과 개발원 시스템을 연동해야 하는 시간 등 실무적으로 해결할 문제를 감안해 내년 1월경에 AOS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삼성화재는 이와 관련한 보험개발원의 손해보험사 보상담당 부서장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개발원이 그동안 개선한 내용을 공유하고 추가개선 사항도 요구했다. 시스템 연동 작업이 완료되면 보험사, 정비공장, 부품대리점, 유리업체, 렌터카업체, 손해사정사 등 보상관련 모든 업계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AOS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에 연결됨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전국 자동차정비소의 95%(신생업체 제외시 100%)가 보험개발원의 AOS에 가입돼 있다.

보험개발원의 AOS시스템 개발 후 자동차 사고 차량의 견적서가 과다 청구되는 일이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사업비 절감을, 보험고객은 신속한 사고처리 및 보험료 절감 등의 혜택을 보고 있는 셈이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자동차견적 시스템을 1990년에 도입한 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지난 2003년 자동차사고 시 이뤄지는 사고 접수, 수리비 청구, 손해 사정, 수리비 지급 등의 일련의 업무를 관련업계가 인터넷 상에서 실시간으로 송·수신해 처리하는 시스템인 AOS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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