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주관 서울 및 경기도 260가구


USB 공인인증서 발급받아 이용
 
 
T-뱅킹 시장 선점 전략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KT진영 IP-TV 기반 뱅킹 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IP-TV뱅킹은 초고속 인터넷망과 TV단말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양방향으로 제공하는 통신과 방송이 융합된 서비스이다.

일반적으로 TV뱅킹은 디지털방송의 쌍방향 데이터 통신기술을 이용, TV에서 예금조회나 이체 등은 물론 공과금 납부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온세통신 등 4개 회사가 참여하며 서울 강북구 등 8개 지역과 경기도 양평과 용인지역 등을 중심으로 26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가정내에 설치된 디지털TV 화면을 통해 계좌조회, 자금이체, 신용카드업무, 환율조회 등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우리은행은 밝혔다.

고객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이동식 저장장치(UBS)에 저장, IP-TV용 셋톱박스에 장착한 후 로그인해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5월 CJ케이블넷과 제휴, 케이블TV 기반의 뱅킹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축적된 TV뱅킹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IP-TV 시범서비스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e-비즈니스사업단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금융기관 최초로 케이블망 기반의 TV뱅킹과 IP망 기반의 TV뱅킹 서비스를 제공중”이라며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내년 상반기 중에 KT와 더불어 IP-TV뱅킹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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