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홍콩에 IB센터·지점 보유


유럽 글로벌IB와 전략적 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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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글로벌 IB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

신한과 조흥의 통합으로 홍콩 지역에 두개의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던 신한은행은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를 IB 업무만 전담하는 IB센터로 전환했다.

아울러 기존 신한금융유한공사는 수출입 및 기업금융 등 CB 중심 영업을 전담하는 지점으로 전환함으로써 아시아 금융시장의 중심지인 홍콩에 IB와 CB 업무를 담당하는 두개의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IB 부문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해 온 신한은행은 홍콩 IB센터를 계기로 글로벌 뱅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B센터로 거듭나는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는 글로벌 IB기관과의 제휴 및 릴레이션십 구축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M&A, NPL 투자 등 전통적인 IB 업무에 대한 금융주선은 물론 중국, 동남아 지역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시장조사 및 정보수집에 주력해 글로벌 IB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환 초기에는 국내 IB 그룹 및 아시아 지역의 해외영업점 채널과의 상호 역할 분담으로 유기적 결합체제를 구성해 DCM(Debt Capital Market) 관련 영업력을 제고하고 점차 ECM(Equity Capital Market) 및 고수익 딜 시장으로 자본운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 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글로벌 상품을 개발하고 틈새시장 발굴을 위한 현지 리서치 업무도 계획하고 있다.

신상훈 행장은 “향후 홍콩 IB센터와 홍콩지점은 이머징 마켓으로 나가고자 하는 꿈을 이끌 첨병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허브로 다시 태어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BNP파리바와 도이치은행 등과 제휴를 통해 M&A,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전통적인 IB 업무 수행과 더불어 기업금융과 무역금융을 더욱 활성화 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상품 개발에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유럽의 양대 글로벌 은행인 BNP파리바, 도이치은행과 IB 업무 관련 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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