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자체 혁신사업 채택


신용사업 누적개선안 등 항목구성
 
 
농협중앙회 전산정보분사(분사장 김광옥)가 차세대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100대 과제 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 신시스템 100대 과제’란 농협이 현재 시점에서 필요한 현업의 각종 요구사항이 중심이 돼 IT부문 누적 개선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면 각 사업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로드맵과 이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에 의해 100대 과제를 선정한다고 농협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미 지난해 6월까지 총 80대 과제를 선정한 농협중앙회는 내달 중순까지 약 20대 과제를 추가할 예정이다.

과제의 내용은 IT부문의 어려운 기술적인 내용을 현업이 이해하기 쉽게 문장으로 표현했다.<표 참조>

예를 들어 ‘고객이 원하는 계좌번호를 직접 지정할 수 있는 고객 맞춤 계좌번호 서비스를 지원합니다’식으로 과제 내용이 기술된다.

다른 예로 ‘사업부서에서 직접 상품을 설계하고 등록하는 상품 팩토리를 개발해 적시에 상품판매가 가능합니다’라는 대전제를 놓고 농협은 주요 개발 내용에 △고객 맞춤형 상품 제공 △수신, 여신, 외환, 공제, 카드 등 상품정보 통합관리 △데이터베이스화 관리 △프로그램의 체계적 관리 등을 선정했다.

농협은 이같은 전제를 두고 현업 추진사항, IT개발사안 등을 세분화해 차세대시스템 가동일정에 맞춘 로드맵을 그린다는 전략이다.

농협중앙회 김광옥 분사장은 “SI사업자 선정을 한두달 연기하더라도 100대 과제 선정을 먼저 해야 한다”며 “차세대시스템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알고 체계적인 일정 및 과업관리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100대 과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 차세대시스템 SI사업자 선정은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 이번 100대 과제 완성 시점을 내년 1월 중순께로 보고 12월말부터 내년 초까지 평가작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SI사업자 선정 자체가 내년 1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개연성이 크다.

한편 농협중앙회 전산정보분사는 차세대시스템 추진을 위해 본점 현업 지원인력 20명을 1차로 포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표>농협중앙회 신용신시스템 100대 혁신과제 일부 발췌

- 신규시 발생된 계좌가 고객 요청에 의한 해제시까지 계속사용이 가능한 계좌 관리점 체계를 도입합니다.
- 분산된 업무별 화면을 기능중심의 화면으로 통합합니다.
- 전 업무(여신, 요구불, 저출성, 공제 등)에 대한 휴일 금융서비스(완벽한 24시간 365일)를 지원합니다.
- 사업부서에서 직접 등록 및 관리하는 수수료 통합관리시스텝을 지원합니다.
- 이메일, UMS, DW 등을 이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업무별 원장을 기능별 원장으로 통합 관리하여 조합 및 중앙회에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 계리 비온라인 계정을 온라인 계정으로 전산화합니다.
- 직접회로(IC칩)가 내장된 전자통장 거래 활성화 위한 기반을 마련합니다.
- 금융정보 요청기관에 제공된 고객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금융정보 제공사실 관리시스템이 지원됩니다.
- 각종 거래에 발생한 전`장표에 대해 저널관리하고, 조합 및 중앙회 전`장표 양식을 표준화합니다.
- 본부부서 또는 사무소별 수기요청 업무에 대한 승인시스템을 지원합니다.
- 현재 적용되고 있는 CRM 업무와 신용 신시스템을 연계한 세일즈 지원시스템이 개발됩니다.
- 계좌별 자동이체에서 고객별 자동이체 처리로 변경되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됩니다.
- 지급계좌에 연결된 공과금, 적금, 대출금이자 등 각종 자동이체에 대해 일괄 해제가 가능합니다.
- 차입금과 대출금을 연계한 차입금관리시스템이 개발됩니다.
- 업무별 이원화된 대출금리를 통합 관리하여 업무처리의 효율성이 제고됩니다.
- 조합에서도 각종 보증서 취급이 가능한 전자보증서 통합관리시스템이 개발됩니다.
- 금융감독원의 제도변경(이자계산 방법) 요청을 수용한 본회의 이자계산 방법이 변경됩니다.
- 대출금한도 관리체계를 다양화한 한도관리시스템이 개발됩니다.
- 고객 요청에 의한 대출금 상환구분 변경이 가능합니다.
- 가장계좌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합니다.
- 원화통화를 국제 통용화에 대비하여 전산지원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합니다.
- 외화여신 한도관리시스템을 전면 재개발합니다.
- 고객별 환율, 수수료 등 우대서비스 사항을 전산 관리하여 자동화 처리됩니다.
- 수입신용장 잔액 정리, 대지급 전환 절차가 텔러의 조작에서 전산 자동화로 바뀝니다.
- 외환업무 전반의 기산일 신규/취소거래 기능이 부가되어 업무관리를 지원합니다.
- 타소거래 가능업무를 확대하여 지원합니다.
- 거래 화면 입력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대고객 외화파생 신상품을 확대 개발합니다.
- 조합 환전상업무 지원시스템을 재구축합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