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카다이렉트 허 사장 경영방침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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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본격적인 온라인자동차보험 영업을 시작한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최근 월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면서 자신감을 더해가고 있다.


17일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이하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11월말 102억원(4~11월 누계 566억)의 원수보험료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개시 8개월 만에 달성한 실적으로 경쟁사인 다음다이렉트,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의 20~26개월에 비해 매우 빠른 추 세이며 교보자보 8개월과 동일하지만 치열한 영업환경을 고려할 때 높은 성장세다.


하이카다이렉트 허정범 사장(사진)은 “월 매출 100억원 돌파로 직원들이 한껏 고무돼 있다”며 “이러한 여세를 몰아 최종 목표인 온라인자동차보험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 사장은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들여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보다 기존 계약을 유지하는 게 비용대비 효율성면에서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만기도래 보험의 재계약율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재계약율을 높이기 위해 계약시점부터 두달에 한 번꼴로 고객을 대상으로 ‘해피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고객의 계약사항을 확인하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 상시 모니터링 한다.


하이카다이렉트는 내년 4월 갱신률 75~8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보험사들이 30~40대를 주 타깃 고객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과 관련 허 사장은 “온라인사간 빼앗는 계약유치에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며 “하이카다이렉트는 시장성이 무궁무진한 오프라인 보험을 유치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카다이렉트는 FY2008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초기 대외인지도 제고 및 기초 인프라 구축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올 4~10월까지 17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흑자전환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고객세분화를 통해 손해율이 우량한 30~40대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지속하는 등 손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손해율 및 사업비 문제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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