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재단 설립해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산업은행이 올해와 내년 임원들의 기본급을 동결한다.


아울러 김창록 총재는 1억원, 임원들 기본급의 10%를 공제해 사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경영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산업은행의 설명이다.


직원 임금도 국책금융기관 경영예산심의회의 결과 등을 반영해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부터 국책금융기관 경영예산심의회의 예산심의와 외부경영평가, 자체 종합평가 등 3단계 보수책정 과정을 통해 임직원의 보수수준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책정키로 했다.


또한 오는 2010년까지 상위직 비중을 점진적으로 감축하고 노사합의를 통해 모든 직원에게 연봉제를 확대하며 과도한 후생복지제도에 대해선 폐지 내지 축소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또 매년 현금성 순익의 1% 수준을 사회기부금으로 출연, 산은 장학·사랑나눔재단(가칭)을 설립해 장학사업, 마이크로 크레디트, 메세나, 학술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채용을 확대해 법정비율을 준수하고 육아보육시설 설치 등을 통해 여성인력의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2007년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공공투자본부를 신설해 공공적 업무를 강화하며 윤리준법실을 별도로 설치해 윤리경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