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 I&C ‘이지웍스/엠’ 개발

국민·기업·외환은행 등 구축

 
 금융권에 있어 시스템 장애로 인한 고객 서비스의 중단은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시스템 장애 원인은 주로 야간 배치작업의 비정상 수행으로 인한 시스템 오픈시간의 지연이나 인터넷 뱅킹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한 온라인 서비스의 중단 등으로 나타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 IT 리소스의 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판명되고 있다.

이같은 장애상황에 대해 앞으로는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고충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전산담당자가 기간 전산시스템을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365일 직접 관리, 감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스템 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스템 장애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 국내업체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가연 I&C(대표 이찬일)는 ‘이지웍스/엠(EzWorks/M)’이라는 모바일 시스템관제 솔루션을 출시하고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지웍스/엠’ 은 PDA나 UMPC(Ultra Mobile PC)를 단말기로 사용해 기업 전산실 외부에서 시스템 감시, 장애 파악, 장애 조치 등 모든 관리 업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림 참조>

특히 이 모바일 시스템관제 솔루션은 △BMC PEM 및 메인 뷰, IBM 티볼리, CA 유니센터 등 기존 관제 솔루션과 연동을 통한 시스템 장애 감시 △문자메시지 기반 장애 통지 △텔넷, TN3270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직접 시스템에 접속 및 장애 처리 △보안강화를 위한 사전 접속 통제·관리 기능 △서버·계정·명령어 단위의 접근 제어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무선 공인인증을 통한 접속 및 모바일 VPN 터널링 기반 에서 동작해 보안 누수가 발생할 여지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시스템 접속 이력관리 △시스템 접속 후 명령어 사용 이력관리 △접속 세션별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단말기 분실관리 및 원격 제어기능 등 제공을 통해 한층 강화된 보안·감사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가연 I&C는 이같은 솔루션 특장점을 기반으로 올해만 국민, 기업, 외환은행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올해 이 솔루션을 도입해 활용중인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모바일 시스템관제 솔루션의 도입 전에는 혹시 장애가 발생하면 대응을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걱정에 은행 내부를 벗어나는게 두려웠지만 이 솔루션 도입으로 은행 내외부 어디에서든 장애 상황을 감시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발생시 은행으로 복귀없이 그 자리에서 신속한 장애조치가 가능해 장애 대응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가연I&C 이찬일 대표는 “모바일 시스템관제 솔루션은 이미 모 시중은행에 구축돼 시스템 관리자, DB 관리자, 운영팀장 등 70여명의 전산요원들이 활용하고 있다“며 ”최근 다른 은행에도 납품 계약이 체결돼 내년 1월 오픈을 예정하며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2007년에는 도입을 추진중인 나머지 은행들을 비롯해 증권, 보험 등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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