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수출 확대와 방산 매출 급증

 

 

두산인프라코어의 11월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51.6% 증가한 3592억원을 기록했다.


1~11월 누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2조9748억원으로 견조한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4분기는 비수기라고 할 수 있지만 건기 및 공기부문 수출 호조가 계속됐고 방산부문 매출도 급증하면서 분기별 역대 최대 외형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3분기에는 임단협 타결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인 매출액 및 수익성 약세가 나타났지만 4분기에 매출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어 전반적인 수익 개선도 예상된다.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11월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17.1% 증가한 4001억원을 기록했고 1~11월 누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한 3조3626억원을 달성했다.


2006년에 들어서면서 해외 자회사의 실적 호조세도 본격화되고 있다.


해외현지법인 호조로 중장기 성장세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2007년 및 2008년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4.3%, 11.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각각 8.7%, 9.2%, ROE는 각각 19.3%, 19.7% 등으로 고수익 확보가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11월 부문별 매출액은 건기 994억원, 공기 642억원, 산차 383억원, 엔진 339억원, 기타 1234억원 등을 기록했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특히 기타부문 내의 방산부문이 매출액 급증세를 나타냈다.


방산을 포함한 기타부문 매출액은 9월 618억원, 10월 883억원에 그쳤었다.


11월 방산부문 매출 급증세는 12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2006년 전체 외형은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방위산업청과 자주대공포 계약(12월 4일 4975억원(비호), 12월 14일 1067억원(현무용 2차))을 체결해 향후에도 방산부문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되었고 이러한 흐름은 2007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건기부문은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미주,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지역은 건설경기 호조가 계속되고 있어 급증세를 시현했다.


중국현지법인(DICC: Doosan Infracore China Co.)의 11월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45.2% 증가한 642대를 기록했다.


4분기는 건기부문에 있어서 전형적인 비수기지만 꾸준한 판매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11월 누계 기준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7.2% 증가한 7851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06년 판매량은 8500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법인 설립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건설경기가 부각되고 있어 2007년 중국현지법인(DICC) 영업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물산, 긍정적인 실적전망에 주목

 

 

삼성물산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인 1002억원(전년대비 33% 증가)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여 실적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실적호전은 탕정LCD, 서초동 사옥빌딩 등 그룹관련 공사와 인천대교 등 토목공사의 매출증가에 기인한다.


반면 순이익은 자본조정에 계상돼 있는 해외사업 환산차 비용처리 여부에 달려 있다.


750억원이 특별손실로 비용처리될 것을 가정하면 4분기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이를 계상하지 않을 경우 순이익은 전년대비 259% 증가한 56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비용처리가 이뤄지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비용처리 문제가 1분기중 132억원을 이미 특별손실로 비용처리 하면서 주식시장에 충분히 알려진 내용이며 비용처리 될 손실액도 과거에 환율변동으로 발생한 비현금 비용이고 자본항목에 이미 차감항목으로 계상돼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애경이 매각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진행중인 삼성플라자 매각은 2007년 1분기중 완료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플라자 직원들이 제출한 매각중단 가처분신청이 기각되었고 애경의 삼성플라자 인수의지가 확고함에 따라 매각이 취소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매각대금이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인 4500~5000억원 내외일 경우 매각처분이익은 1400~190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2007년에는 삼성테스코 지분매각이 예정돼 있어 자산매각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매각자금은 신규 유망 사업원 투자, 자사주 매입, 이자성 부채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한편 주택경기 둔화 가능성 및 규제강화에 따라 2007년 삼성물산의 이익모멘텀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우려는 양질의 수주증가에 따라 해소될 전망이다.


우선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그룹관련 공사의 경우 11월중 탕정사원단지 수주(4600억원)가 신규로 계상됐을 뿐만 아니라 2007년에도 삼성전자의 LCD 8-2라인 공사, R6프로젝트 등이 예상된다.


그리고 주택부문에서도 입지여건과 수익성이 좋은 용인 동천동 및 미아 뉴타운 등에서의 분양이 시작돼 적정 수익성 확보는 무난할 전망이다.


더욱이 전체적으로 수주잔고가 14조원(2.5년의 건설물량 수준이며 재건축 시공권은 제외된 수치임)에 달해 향후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가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삼성물산의 지속되는 이익모멘텀, 자산매각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 등을 고려할 때 최근의 주가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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